[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작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관광공사, 도로공사, 서부발전, 조폐공사 등 4사가 종합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A)를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는 종합 평가 최저점(E)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열린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경영평가는 경영평가단(109명) 외에 기관장평가위원회(5명), 감사평가위원회(5명)를 별도로 구성해 각각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와기관장 및 상임감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대상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평가결과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총 119개 기관 중 종합등급 '우수'(A) 등급은 16개(13.4%),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미흡'(D) 등급 이하는 17개(14.3%)였다. 최고성적인 '탁월'(S) 등급은 없었다.
공기업 평가의 경우, 경영관리 면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도로공사, 서부발전이, 주요사업 면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광광공사, 도로공사, 동서발전, 한국전력, 조폐공사가 A를 받았다.
공기업 종합평가에서 가장 늦은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석탄공사는 경영관리, 주요사업에서도 모두 E로 평가됐다. 이 밖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경영관리에서 E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평가(강소형 제외)에서는 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로교통공단이 종합평가 A를 받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종합평가 최저등급인 E였다.
강소형 준정부기관 평가 종합 A등급에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회보장정보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연구재단,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이 올랐다. 강소형 준정부기관 종합평가 최저등급 E를 받은 기관은 국립생태원, 아시아문화원이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등급 ‘미흡’(D) 이하를 받은 17개 기관의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경영평가 결과를 국회·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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