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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차관 "4차산업혁명, ICT융합 신산업·일자리 창출"


민주당 신성장특위 정책 토론회 개최, 방안 등 논의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새 정부가 제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전담부처로 대통령 직속 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관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새 정부 4차 산업혁명 전담부처로 낙점된 미래부의 김용수 제2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CT 인프라를 활용,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과 산업 융합을 통해 신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전날 임명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참석, 위기이자 기회가 될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유연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는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연구원, 성공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국가 신성장 정책 대토론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국가의 신성장 정책과 ICT 및 제조업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미래부 차관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외에도 김병관 민주당 의원과 고진 신성장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관 의원은 이날 "최근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라며, "미래부·산업부·중기청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 많은 부처들로 과거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반성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용수 미래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그리고 데이터를 지연 및 손실 없이 전송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라 강조하고 "이 같은 핵심 기술들이 모든 산업과 서비스 영역에 융합돼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혁신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의 동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CT 강국을 만든 성공 경험과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면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새 도약의 발판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역시 이날 "최근 다녀온 OECD 통상장관 회의에서 가장 큰 의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일자리 감소 등 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이 현실이 된 만큼 기술 연구가 산업적 성과로 이어져 소득 주도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이루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 및 인재·고용 중심 산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개발해야 한다"며,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이어 ▲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 ▲신성장을 위한 핵심 플레이어 육성 ▲신성장 먹거리 산업 발굴 ▲국가 R&D 시스템 재구축 ▲팀코리아 플래그십 프로젝트 제안 및 사회 혁신 등 구체안을 소개했다.

또 정은미 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연구본부장은 한국 ICT 및 제조업의 현황과 평가를 설명했다.

정은미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 기술인 지능정보기술은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며, "ICT를 산업 전반에서 활용해 산업군·가치사슬 별로 비즈니스모델과 산업구조를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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