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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후폭풍'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청문회 파행


인사 반발 한국당 불참에 청문회 시작도 못 해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김부겸 행정자치부·김영춘 해양수산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문회가 파행으로 시작됐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청문회에 불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오전 9시 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때문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전 중이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재중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전행정위원회는 사회를 볼 위원장마저 참석하지 않아 청문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과 김부겸 후보자가 착석해 한국당 의원들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농해수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단 개의하기는 했지만 한국당의 참석을 기다리기로 의견을 모으고 정회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는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고,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문위에는 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이 참석해 정회를 요구했으며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이 이를 수용해 정회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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