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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 발표


'킹스레이드' '오션 앤 엠파이어' 등 4개 작품 수상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2017년 2차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일반게임 수상작은 베스파의 '킹스레이드',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가, 착한게임 수상작은 겜브릿지의 '애프터 데이즈 EP1: 신두팔촉', 인디게임 부문에는 마우스덕의 '표창 키우기' 등이 각각 수상했다.

'킹스레이드'는 매력적인 3D 아트 스타일과 박진감 있는 액션이 강점인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입소문을 통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오션 앤 엠파이어'는 16~18세기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함선을 건조하고 병사를 훈련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RPG 장르가 대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전략 장르를 활용한 해상전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내세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시대적 배경에 맞춰 정교하게 재현된 복식과 함선 그래픽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착한게임 수상작인 '애프터 데이즈 EP1: 신두팔촉'은 2015년 네팔 지진 생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지진 이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 '아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히 제작사가 해당 게임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20%를 네팔 커피 농가 복구 사업에 내놓겠다고 밝힌 점이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디게임 부문에는 '표창 키우기'가 선정됐다. 표창을 날려 몬스터를 잡는 직관적인 캐주얼 게임으로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사 경력이 전무한 2명의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워가며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97년부터 국산 게임의 창작 활성화와 제작의욕 고취를 위해 연 4회에 걸쳐 '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기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이밖에도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다양한 채널(이달의 우수게임 홈페이지와 포털, 게임 전문매체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기획, 디자인, 작품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80%) 외에 이용자 투표 결과(20%)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네이버 게임판 '이달의 우수게임' 공식 포스트를 활용한 이용자 투표에서 총 9천338표가 집계됐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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