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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1천달러 첫 돌파


상장이래 최고치…시가총액 월마트의 2배로 성장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장악력이 커져 주가가 처음으로 1천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한때 1천1.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996.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는 1년전보다 40% 가까이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상승폭 15%의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투자자는 미국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아마존 주가가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사 코웬앤코는 최근 쇼핑습관의 변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성장으로 아마존 목표주가를 1천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4천780억달러로 세계 최대 유통매장인 월마트의 2배다. 반면 매출규모는 올해 월마트의 3분의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올해 온라인 쇼핑액이 매장판매보다 4배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아마존의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연 99달러를 지불하면 영화를 비롯해 음악, TV 방송, 전자책, 음악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단골고객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 서비스로 던골고객을 늘려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3월 기준 8천만명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외에 서점을 직접 오픈하고 어패럴과 식료품 배송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수입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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