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에스원이 출동요원들의 오토바이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에스원 바이크 스쿨'을 준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기존의 국내 교통안전 교육기관은 주로 차량 위주로 교육이 구성됐다. 오토바이 교육장이 있다 하더라도 운행 코스가 몇 가지에 불과해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에스원은 천안 에스원 인재개발원 내에 에스원 바이크 스쿨을 신설, 오토바이에 특화된 오토바이 교육장을 준공했다.
해당 교육장은 약 2천900평 규모로, 오토바이 운행에 기본이 되는 7가지 스킬 코스를 제공한다. 실제 운행 중 겪을 수 있는 회전 교차로, 급회전, 자갈길 등 13개 현장 코스를 실제 도로 현장처럼 구현해 실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출동 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출동요원들이 실습함으로써 출동요원의 안전을 높이고, 훈련을 통한 신속한 출동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출동 오토바이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보안회사로, 그간 축적된 안전운전 노하우를 공유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사고는 지난 2005년 5천596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1만2천654건으로 2배 이상 치솟았다. 또 사고의 44%가 30세 이하 연령대에서 발생했으며, 배달대행사가 증가하며 업체 간 배달 속도 경쟁도 오토바이 사고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는 사고가 발생하면 치사율이 높다. 경찰이 지난 2015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사고는 치사율이 1.58%지만 오토바이는 3.17%에 이른다. 에스원이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다.
에스원 바이크 스쿨에서는 실제 출동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에스원 출동요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전문 오토바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앞으로 연간 1천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배달 오토바이를 보유한 고객사, 협력사, 일반 고객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단 방침이다.
송대곤 에스원 인재개발원 부원장은 "고객에게 안전과 안심을 전하는 에스원에서 교통안전은 기본"이라며 "에스원 바이크 스쿨 준공을 계기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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