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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없는 지멘스 고속 열차의 비밀은?


테라데이타 "4차 산업혁명 핵심은 데이터, 분석·활용 필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지멘스 고속 열차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운행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2천건이 넘는 운행 중 단 한 건만이 5분 정도 지연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IoT 분야에서 성과를 얻으려면 AoT(Analytis of things)가 수반돼야 합니다."

데이비드 소차 테라데이타 산업 IoT 컨설턴트팀 프랙티스 파트너(Practice Partner)는 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분야에서 36년된 전문기업.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소차 프랙티스 파트너는 고객 사례를 소개하며 데이터 활용 방안을 3가지로 구분해 소개했다. 기기 단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기기와 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 ▲기기 단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사내 데이터(자산·인적·물류 데이터 등)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

그는 "세계 각지에 기차를 판매하는 지멘스는 기차 센서, 구동기 등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차의 성능을 자체적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구현했다"며 "또 기차를 운행하는 날의 날씨 데이터, 기차선로에 대한 데이터, 다른 정류장에 대한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전반적인 운행 상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지멘스 본사로 보내 기차를 제조할 때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장치의 성능을 향상시킬지, 기차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과정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전략을 수립했다"며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테라데이타는 지멘스뿐만 아니라 볼보, 오스트리아 빈 근교 구도시 등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테라데이타에 따르면, 볼보는 자동차 데이터를 수집해 운행 환경을 개선했다. 볼보가 "2020년까지 볼보 운전자나 승객이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일이 한 건도 없도록 안전한 차를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할 수 있던 배경엔 데이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오스트리아 빈 근교 구도시는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에너지 사용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 빌딩을 구축해 운영했다는게 데라데이터 측 설명이다.

데이비드 소차 프랙티스 파트너는 "제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가 주도하는 산업 혁명"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을 올리고 전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는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활용을 위해 ▲분석 비즈니스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의 분석 환경 구축 시 오픈소스와 상업 솔루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키텍처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성배 한국테라데이타 본부장은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분석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에코시스템 아키텍처 컨설팅을 제공한다"면서 "고객들이 변환점을 찾고 잠재력을 끌어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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