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청와대가 공식 부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김희중 대주교를 통해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다만, 교황에게 남북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한다는 내용은 친서에 담겨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깃들도록 교황이 기도해주길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문 대통령이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대교구 교구장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