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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공모가 16700원 확정…경쟁률 33.22대 1


23~24일 일반 투자자 청약 받아 6월 초 코스닥 입성 예정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삼양옵틱스의 공모가가 1만6천700원에 확정됐다.

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대표이사 황충현)는 18~1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6천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11개 기관이 참여해 3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가에 대해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삼양옵틱스라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이견이 없었으나, 사모펀드(PEF)가 최대주주라는 점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각이 공모가 확정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한편으로는 삼양옵틱스가 매년 실시해온 배당 성향을 봤을 때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공모가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확정 공모가액을 기준으로 작년 배당액을 적용할 경우 7.2%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기간수익률로 적용 시 12.3%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삼양옵틱스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핵심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다변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아 오는 6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DSLR 교환렌즈·미러리스 렌즈·시네마 렌즈·동영상 교환렌즈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서드파티 렌즈 전문기업으로 1972년부터 45년간 광학 사업에 주력해왔다. 영화 '동주', MBC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격' 등 다양한 영상들이 삼양옵틱스의 교환렌즈를 사용해 촬영됐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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