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천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일오전 2095.5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2013년에 처음으로 1천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당시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였던 마운트 곡스의 파산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그 후 금융기관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적으로 채용하고 중국도 전자화폐에 대한 규제를 실시해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말에 1천달러대로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에 2천달러를 넘어서며 총거래액도 329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리플과 같은 다른 암호통화도 이번에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유력금융기관용 결제 프로토콜 채택을 목표로 만들어진 중앙집중형 통화 리플은 한달만에 가격이 10배 상승해 비트코인에 이어 거래금액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700억달러에 달하는 암호통화 시장에서 수개월전만해도 80% 안팎을 차지했으나 현재 그 비율이 47%로 떨어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