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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SKT, '한국 킬러' FW 완파하고 MSI 결승 진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FW에 3대0 완승…22일 WE와 G2의 승자와 대결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한국 킬러'라 불리는 플래시 울브즈(FW)도 다전제의 제왕 SKT T1에는 역부족이었다. SKT가 FW를 3대0으로 완파하고 MSI 결승에 진출했다.

SKT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에서 FW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FW는 케이틀린과 카시오페아를 밴하는 한편 아이번을 빠르게 가져왔다. FW가 지난 그룹 스테이지에서 중국의 팀 월드엘리트(WE)가 SKT를 상대로 선보였던 '미드 루시안' 카드를 꺼내자 SKT는 그 때처럼 오리아나로 대응했다.

3세트 시작은 FW가 좋았다. FW는 아이번의 미드 갱킹으로 오리아나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미드 프리징으로 CS를 보충하는 한편, FW의 바텀 갱킹을 반격해 아이번을 잡고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FW가 후반에 강력한 트위치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교전을 열었지만 SKT의 역습에 이즈리얼과 카르마가 모두 잡히면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정글에서 아이번을 두 번 연속 암살한 SKT는 FW의 정글을 장악했다.

'뱅' 배준식의 트위치는 3킬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루시안을 연이어 잡은 SKT는 FW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루시안의 성장이 멈추면서 FW의 희망은 사라졌다.

깊숙이 들어간 트위치와 룰루가 잡히긴 했지만 전황에 영향은 없었다. FW의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SKT는 대지의 드래곤도 가져갔다. 미드를 수성하던 루시안을 다시 암살한 SKT는 FW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T는 운영 속도를 더 끌어올렸다.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바다의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가져갔다. SKT의 강력한 운영에 FW는 후퇴를 거듭했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루시안과 갈리오를 잡고 FW를 궁지에 몰았다. 한타에서 승리한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단 하나의 포탑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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