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크루셜텍은 특수 강화필름 소재를 이용한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루셜텍에 따르면 기존 프리미엄급 소재인 글라스와 유사한 수준의 경도와 디자인에도 원가가 낮아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지문인식모듈 소재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지문인식 모듈의 경우 측면이나 후면에 탑재될 때는 대부분 UV코팅을 사용하고, 전면 홈키에 탑재될 때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는 글라스나 크리스털 세라믹을 선호하는 게 일반적인 트렌드다.
크루셜텍이 이번에 내 놓은 강화필름 BTP는 가격대비 품질이 탁월해 글라스부터 크리스탈 세라믹, UV코팅까지 폭넓은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 최대 9H의 높은 표면 경도에 고급스러운 광택을 내고, 컬러감도 우수하지만 가격은 글라스의 5분의 1 수준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배면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예를 들면, 기존 글라스 타입 BTP는 깨지기 쉬워 표면 가공 전의 패키징 유닛들이 서로 붙어있는 판과 글라스를 따로따로 절단한 후 개별적으로 접착하여 만들지만, 강화 필름은 특수 배면코팅 기술을 이용하여 필름을 패키징 스트립 전체에 먼저 접착한 다음 한꺼번에 개별 유닛으로 커팅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올해만 10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문인식 스마트폰 시장에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품질은 기본이고,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기능의 강화 필름 BTP를 하반기부터 양산하여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최근 이머징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피처폰까지 연간 20억대에 가까운 거대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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