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지시를 통해 서울 중앙지검 이영렬 검사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소위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7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당시 감찰국장은 수사팀장들에게 70~1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고, 서울지검장은 법무부 과장 두 명에게 1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며 "법무부 과장들이 받은 격려금은 다음날 서울 중앙지검에 반환됐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현재는 물론 당시에도 법무부는 장관 부재 상태에서 법무부 차관이 장관 대리를 하고 있다"며 "안태근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및 적법 처리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이영렬 검사장이 격려금을 준 대상자는 검찰국 1,2과장으로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핵심"이라며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찰청 감찰부는 이상의 점에 대해 엄정히 조사해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와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이 원래 용도에 부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도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