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긴장감 속에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가 3일만에 다시 '주의' 단계로 올라갔다.
정부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더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사이버 위협이 높아지자 14일 18시부로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현재 정부는 국내외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기반시설·기업 보안관제 강화, 랜섬웨어 관련 대국민 행동요령 등 보안수칙 준수 홍보, 악성코드 유포행위 긴급 차단·피해 복구 지원 등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상황에 편승한 사회 혼란 목적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실시간 공조체계 구축, 모니터링 강화, 비상대응팀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대통령 선거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높였다가 대선이 끝난 뒤인 11일 다시 '관심'으로 낮춘 바 있다.
미래부는 "특히 기관과 기업들의 근무가 본격 시작되는 15일(월)부터 사이버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적절한 보안강화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이버위기 경보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 국내 사이버위기 경보는 지난해 1월 8일 '관심' 경보가 발령된 후 16개월 넘게 경보 상황 하에 있는 상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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