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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IMF 당시 금 모은 것처럼 표 모아 달라"


"끝난 것 아니다…압도적 득표율만큼 대한민국 바뀌어"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오후 "나라 살리기 한 표 운동에 나서 달라며"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생애 가장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한 번 더 호소한다"며 "IMF 경제위기 때 온 국민이 집안에 있던 금붙이란 금붙이는 전부 내와서 나라 살리기에 힘을 모았던 그 마음으로 표 모으기 운동을 벌여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96세 어르신의 사연을 접하고 울컥했다"며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대통령선거에서 복잡한 투표지에 기표 실수 안 하시려고 미리 투표용지를 만들어 연습하시는 장면, 그 절박한 얘기를 듣고 울컥했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할머니께서는 최근 날마다 마당 석류나무에 물 주면서 문재인 대통령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비셨다"고 말하면서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며칠 밤을 꼬박 새운 시민들의 간절함 역시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96세 할머니의 간절함으로, 밤을 홀로 새며 투표함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들 마음으로 국민 모두가 남아 있는 힘을 다 짜내 투표 독려에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는 사람 모두에게 연락해 한 표라도 더 모일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해달라"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 득표율만큼 대한민국이 바뀌고 압도적 표차만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저도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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