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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대선후보 5인 투표소 찾아 '한 표 행사'


文 "끝나면 우리는 하나" 洪 "체제 선택 전쟁" 安 "투표가 미래 바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열전을 마친 주요 후보들이 결전의 날을 맞아 투표를 마쳤다. 후보들은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중학교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후보들에게 "선거 운동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적 염원과 감정을 느꼈다.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해주신 국민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1천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촛불대선"이라며 "투표해야만 현실을 바꿀 수 있다. 끝까지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어 가자.

문 후보는 "지금까지 후보들이 다들 열심히 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발표했다"며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 하나로 나부터도 함께 경쟁한 후보 및 정당과 협력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통합을 외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문화원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홍 후보는 "지난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사실상 정부가 없는 무정부상태가 되었다"며 "선거가 끝나면 조속히 신정부를 구성하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겠다. 다음 나라 전체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취임식 없이 바로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체제를 선택하는 전쟁"이라며 "친북좌파정권을 국민들이 수용할 것인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체제선택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인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자신이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했다. .

안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에게 "아주 짧은 선거기간이었지만, 제가 가진 비전, 정책, 가치관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청년들을 다시 꿈꾸게 한다. 많은 분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부인 오선혜 여사와 대구시 동구 용계동 반야월농협 용계지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이후 기자들에게 "힘든 여건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국민의 선택만 남아 있으니 담담하게 기다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오늘 투표는 세상을 정말 제대로 바꿔야 할 중요한 선거"라며 "단순히 정권교체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본가를 찾아 모친을 만난 후 상경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원신동 신원초등학교의 투표소에서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투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미 정권교체는 확고해졌다"며 "오늘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대선으로 대한민국 60년을 바꾸는 선거"라며 "거침없는 개혁과 과감한 혁신으로 낡은 정치가 바뀌고 국민의 삶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조성우이영훈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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