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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운명의 '그날', 유권자의 선택은?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시작,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이 열린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것으로 보궐선거의 규정이 적용돼 오전 6시후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시간이 기존 대선에 비해 2시간 연장된 것이다. 투표 시간이 연장된 만큼 유권자는 기존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서도 오후 8시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전체 선거인수는 4천247만9천710명으로 역대 최다다. 2012년 18대 대선 때 4천50만7천842명에 비해서는 197만1천868명이 늘어난 숫자다. 이 가운데 1천107만2천310명이 지난 4~5일에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해 이날 투표에는 3천140만400명이 투표를 하게 된다.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는 유권자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가 아니면 투표를 할 수 없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려는 이들은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및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SNS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할 수 있다. 그러나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도 안된다.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2시~3시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선보다 투표 마감 시간이 늦춰진데다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가 길어져 투표지 처리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10일 오전 6시~7시 경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현직 대통령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선거여서 당선자는 중앙선관위가 대통령 당선을 공표하는 순간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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