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어린애"라고 비꼬았다.
홍 후보는 5일 오전 강릉 주문진 시장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TV 토론을 다섯 번 했는데 다들 보셨을 것"이라며 "3번은 어린애죠? 3번은 왔다 갔다 하고 그거 대통령 시키면 안 되겠죠?"라고 수차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후보는 "1번은 거짓말을 많이 하죠?"라며 "1번처럼 곤란하면 거짓말을 해버리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는 지난번에 김정은 북한 독재 정권이 적폐라고 물으니 엉겁결에 적폐라고 했고 주적 물음엔 대답을 안 했다"며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을 쥔 사람이다. 국군 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안 하는 판에 어떻게 군인들이 말을 듣겠느냐"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남북 관계가 이렇게 첨예할 때 이 나라 대통령이 되려면 강단과 결기,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며 "배짱과 뱃심 하면 홍준표가 젤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국민 여러분들이 홍준표가 강성이라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고 갈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강성이 맞다"며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이 어머니 밑에서 자라 강하지 않으면 세상이 나를 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하고 정치를 할 때 이 나라 특권층들과 권력자들한테는 아주 강하게 대처하고 서민들한테는 한없이 부드럽게 대했다"며 "지금은 강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이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간다"고 강조했다.
안보 위기와 친북 좌파 정권에 대한 비판도 재차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미 북한이 미국의 시애틀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의 핵 시설을 타격한다고 본다"며 "이번에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오게 되면 북미 관계는 끝장이 날 것"이라고 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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