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불교 미술 엑스포 유치,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소 추진, 승가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안심불심(安心佛心)'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불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불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를 유치하고, 임기 내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하자는 불교계의 요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안 후보는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수행환경 보호를 위한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 등의 대책도 내놨다.
이 밖에도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이 공약에 포함됐다.
안 후보는 "대립과 갈등을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화쟁'은 지금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라며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국민이 계신 곳 어디든지 찾아뵙고, 오직 국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