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복수의 정치 시작"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복수의 정치를 하려 한다며 국민들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적폐청산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고, 이해찬 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보수를 완전히 궤멸시킨다고 했다"며 "이는 복수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공개선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손 대변인은 "지난 겨울 국민들은 문 후보의 복수를 위해 촛불을 든 게 아니다"라며 "더이상 촛불을 왜곡해 국민을 적폐세력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혼란을 부추기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열시켜서도 안된다"고 꼬집었다.

손 대변인은 "문 후보의 이런 모습이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도둑놈'이라고 말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다른 게 무엇이냐"며 "이때문에 문홍야합, 홍 후보가 문 후보의 1등공신이자 러닝메이트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