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영남권 교통망 구축과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경상남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29일 오전 김해공항 하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 지난 40년 간 기계·조선 산업으로 먹고살았는데 이제는 경남의 산업 구조를 바꿀 때가 됐다"며 "산업 구조를 바꾸고 접근성이 좋아져야 우리 경남이 발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먼저 "세계적인 영남권 허브 공항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구~밀양~신공항을 잇는 KTX를 건설해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또 "동대구~창원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북내륙철도 건설을 조기에 착수하겠다"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남 지사를 할 때 정부에서 해주지 않아 엄청 애를 먹었던 일"이라며 "집권하면 바로 첫 작업으로 한 달 안에 (실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성장 동력 산업과 관련해서는 "경남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기 부품산업을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창원을 ICT 융복합 산업의 선도 도시로 만들어 4차 산업혁명 대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을 동북아시아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지리산권·섬진강권·한려해상권 권역을 연계해 동서 통합형 휴양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리산 케이블카와 섬진강 물길 루트, 남해안 크루즈 등을 활용한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밖에도 ▲함양댐 건설로 청정 수자원 확보 ▲창원 첨단부품 생산 유치 단지 조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남 분원 건립 추진 ▲항공 ICT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김해·양산·울산·부산을 방문해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PK(부산·경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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