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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돌파…사상 최고치까지 20p 남았다


외국인 닷새째 '바이 코리아'…삼성전자도 또 최고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파죽지세로 치솟으며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228.96)까지는 단 20포인트만 남겨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0%(10.99포인트) 오른 2207.84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0.25%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200선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께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천882억원, 기관은 868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닷새째 '바이 코리아'에 나서며 총 1조5천8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만 3천718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코스피 상승에는 외국인의 힘이 컸다. 지난 11일 지정학적 리스크로 21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20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각 선회에는 프랑스 대통령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가 세제개편안 발표와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한 것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기업실적 개선과 셧다운 우려 해소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한국 수출기업의 향후 전망도 상향될 수 있는데, 이는 이번 주 발표되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 컨퍼런스 콜에 반영될 여지가 있어 한국 증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 기조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214만원…사상최고가 또 경신

삼성전자도 연일 강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3%(5천원) 오른 2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수 상위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SK하이닉스는 2.48%, 삼성전자우는 0.43%, 현대차는 4.50%, 한국전력 0.56%, 삼성물산은 0.77%, 포스코는 0.18%, 현대모비스는 0.44%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0.98%, 신한지주는 0.51% 내렸다.

통신(-1.41%), 의약품(0.73%), 음식료품(-0.33%), 의료정밀(-0.3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 업종의 상승세(2.42%)가 두드러졌다. 운송장비는 2.14%, 기계는 1.92%, 은행은 0.93%, 화학은 0.70%, 유통 0.6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0%(2.54포인트) 오른 635.11에 마감됐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2천5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4억원, 기관은 2천51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5.1원으로 전날 보다 0.3원 내리며 엿새째 하락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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