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과 토론 태도 등을 문제 삼아 공세를 벌였다.
김영환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대선 후보인 상대를 향해 '이보세요'라는 폭력적인 표현을 썼다"며 "토론의 기본이 안된 태도로 당선된다고 생각하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논점을 바꾸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런 식의 토론은 '패권토론'이라 이름을 붙여 국민들께 고압적이고 일방통행인 토론의 지양돼야 한다고 알려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관영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의 소요 재원 5년간 21조원, 연간 4조2천억원은 비현실적이어서 문 후보 캠프의 김진표 일자리특위 위원장도 5년간 40조원, 연간 8조원으로 수정한바 있다"며 "어제 TV토론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원래대로 돌아가 버렸는데, 이는 누를 때마다 숫자가 다르게 나오는 고장난 계산기"라고 비꼬았다.
장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문 후보가 공공일자리 81만개 공약의 재원에 관한 질문에도 '정책본부장과 토론하라'며 다른 후보를 캠프 본부장급으로 격하시켰다"고 비난했다.
김재두 선대위 대변인은 "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말뿐 아니라 실제로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 한다. 적폐연대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안 후보는 그럴 일 없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원탁 테이블에 앉은 후보들과의 소통도 되지 않는 분이 어떻게 국민들과 소통하겠느냐"라며 쏘아붙였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대한민국 병장이 어영부영한다'고 한 게 특전사에서 군 생활한 것이 평생의 자부심이라던 문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지 귀를 의심케 했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대한민국 병장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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