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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원도서 '안보' 카드로 표몰이


"다음 주 홍준표 대 문재인 구도 될 것" 자신감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4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홍 후보는 접경지역인 강원도에서 그간 앞세워 온 '안보'를 거듭 강조하는가 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도 안보가 대한민국 안보…집권하면 좌파척결"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북한과 맞닿아 있는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안보 1번지다. 강원도의 안보가 곧 대한민국 안보"라며 "내가 집권하면 더 이상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힘의 균형을 통한 무장평화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접경지역이 금강산 관광이 있을 때는 쉬어가는 역할을 했고 남북평화정책으로 개발 기대도 있었지만 사실 옳은 정책이 아니었다"면서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넘어간 돈이 핵개발이 돼 내려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대로 둬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김정은의 핵 공갈 인질이 될 것"이라며 "위장평화정책에 속아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김정은 손에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오후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도 "역대 대통령들은 김정은 눈치보고 돈 갖다 바쳤지만 나는 그런 대통령 안 한다"며 "집권하면 이 땅에 종북 좌파를 박멸하고 강성 귀족노조, 전교조를 손보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를 문재인 대 안철수 대결로 보지만 이번 주 지나가면 홍준표 대 문재인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며 "실망하지 말고 소신을 갖고 홍준표 찍자.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총력" 지역 공약으로 민심 공략

홍 후보는 강원 지역 최대 현안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

홍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지막 마무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림픽 이후에는 동계 스포츠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등 대회 시설을 국가가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원주, 강릉, 제천 등 8개 지역에 올림픽 순환열차를 도입해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가오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홍 후보는 ▲양양공항 활성화 ▲접경지역 특별법 개정을 통한 군부대 및 주변시설 개선 ▲동해안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설악산 5색 케이블카 설치 재추진 ▲통일 경제특구 조성 ▲폐광지역 전면 재검토 등도 공약했다.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는 "첨단의료기기 생산 및 R&D 단지 등 의료분야 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해 원주 혁신도시와 연계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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