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아내 김미경 교수의 보좌진 사적 동원에 대해 "아내가 사과했다.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16일 열린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노원 구민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네 줄짜리 문자메시지 사과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이미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교수와 관련한 질문이 반복되자 관계자들은 질문을 마무리 짓기도 했다.
JTBC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보좌진에게 자신의 서울-여수 간 왕복 일정을 통보했고 보좌진은 그대로 기차를 예매했다. 또 김 교수는 자신의 대학 강의에 쓸 자료 검토를 보좌진에게 세세하게 지시하는가 하면,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이용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김 교수는 지난 14일 당 공보실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시인하며 공식 사과문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사과문에서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며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