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4.12 재보선이 자유한국당의 선전으로 끝난 상황이지만 대선 구도는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가 굳건한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7%로 오차 범위 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모두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3%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3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7%, 4위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선두권과 차이가 컸다.
보수층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보다는 안철수 후보 쪽을 지지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가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지지층 91%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64%만 홍준표 후보를 지지후보로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후보 39%, 문재인 후보 16% 순이었으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문재인 후보가 앞선 구도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 42%, 안철수 36%로 양자의 격차는 6%포인트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당 24%,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4%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주 대비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대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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