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기아차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신형 프라이드 등 주력 차종을 미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시장 잡기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미국 판매명 2018 쏘나타)와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소개했다.
올 3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는 쏘나타 뉴 라이즈는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 사양 등을 풀체인지에 가깝게 변화한 모델이다.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기술도 탑재됐다.
특히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됐으며, 북미의 경우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통해 '아마존 에코' 기능을 사용하면 집 또는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를 통해 북미 중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를 무기로 내세웠다. 보다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사양, 넓어진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하는 신형 프라이드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인 GV80 콘셉트는 수소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로 존재감을 강조했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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