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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내년 네트워크 보안 1위 기업 발돋움"


올해 국정원 CC 인증 완료 목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내년까지 국내 네트워크 보안 분야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입니다. 1위 기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연내 국가정보원 공통평가기준(CC)인증도 마쳐 공공을 포함한 기업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계획입니다."

조현제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회사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포티넷코리아는 매년 4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해 하반기 정치적인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기업 등의 투자가 저조했고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규제 강화 등으로 보안 수요가 높은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인증은 정보보안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표준화한 기준으로, 공공기관이 정보보호 제품 도입 시 CC인증을 필수 인증제도로 활용한다. 포티넷코리아는 CC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정성 등을 입증하고 고객 기업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킨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국정원 CC인증 보안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인증을 위한 준비를 2/3 정도 마쳤고 올해 안에 국정원 CC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포티넷코리아는 최신 버전의 '포티넷 보안 패브릭'을 발표하고,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를 다졌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원격 기기와 같이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다뤄지던 보안을 네트워크 인프라 중심부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차세대 방화벽, 샌드박스, 엔드포인트 클라이언트, 게이트웨이, 웹방화벽 등 포티넷이 보유한 모든 제품이 서로 표준 규격으로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자동 대응하도록 한다.

최신 버전의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지능형 운영시스템 '포티OS 5.6'를 탑재,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배준호 포티넷코리아 이사는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보안 솔루션들을 연동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네트워크부터 엔트포인트 단까지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른 경쟁사는 보안과 관련한 로그 정보만 보여주는데, 포티넷은 이용자가 대시보드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보여준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연결된 기기 중 어느 부분에 취약점이 발생했는지, 위협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를 숫자로 가시화해 사용자가 즉각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는 것.

이외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방대한 침해정보(IOC)를 공유해 국내외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오픈 API로 다른 기업의 보안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다.

배 이사는 "포티넷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포함해 전 세계 침해대응팀(CERT)과 글로벌 침해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포티넷 보안 패브릭에 반영한다"며 "가령 유럽에서 발생한 공격과 똑같은 소스코드가 발견되면 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API로 국내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포티넷의 보안 제품 뿐만 아니라 API만 연동하면 안랩의 백신 등과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데, 이와 동시에 국내 보안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사후 대응이 아니라 보안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전에 정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포티넷이 지원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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