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세월호 문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며 재차 공세를 퍼부었다.
한국당은 11일 정준길 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세월호의 원인이 된 유병언의 세모그룹을 부활하게 한 책임자"라며 "세월호 문제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문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은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재인을 하면서 유병언을 상대로 대출금 회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지난 2007년 세모그룹이 1천억이 넘는 비상식적인 출자전환과 인수자에 대한 특혜로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세모그룹의 부활과 함께 유병언도 함께 부활해 세월호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며 "(문 후보는) 세모그룹 부활의 책임으로부터 더더욱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당 시의원들이 인양된 세월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아픔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은 관심이 없고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뿐인 그들에게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이같은 한국당의 주장에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법원의 결정에 의한 부채탕감의 시기가 노무현 정부 시기였다고 마치 노무현 정부가 행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건 그저 '엮어내기'에만 혈안인 추악한 모습"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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