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파트너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본사 전략에 최대한 맞추는 게 지사의 기본 방향"이라며 "국내에서는 파트너와 같이 이를 잘 이행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VM웨어 자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파트너를 통한 성장이 지속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까지 HP에서만 26년 이상을 근무하다가 올 1월 VM웨어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다. 이번 행사가 공식적인 첫 대외행사인 셈이다.
이날 전인호 대표가 올해 VM웨어의 우선과제로 꼽은 전략은 크게 데이터센터의 현대화,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강화, 보안 강화 네 가지.
전인호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VM웨어가 적지 않은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갖게 됐지만 기존 파트너들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는 속도가 더뎠다"며 "기존 파트너와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통적인 VM웨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하드웨어 쪽의 통합 인프라(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파트너, 클라우드 파트너를 더 늘릴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선 클라우드 사업이 더디게 흘러가면서 클라우드 파트너를 만들거나 협력하는 게 많지 않았다"며 "일본엔 클라우드 파트너만 300개인 반면 한국은 2~3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파트너를 늘려 고객 접점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VM웨어는 최근 SK(주) C&C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맺은 바 있다.
한편 VM웨어는 이날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설문 조사 결과도 내놓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평균 2.4개 기기, 5.4개 애플리케이션를 사용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업무로는 이메일·메시지 확인, 응답, 금융거래, 업무 파일 작업 순으로 많았다. 또 76%는 회사 IT 보안 규정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완벽히 준수하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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