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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분열·패권주의로는 나라 못 바꿔"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편가르기 끝장내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4일 최종 선출된 안철수 후보가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 나라는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닌, 청년의 나라도 어르신의 나라도 아닌,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닌 국민의 나라"라며 "편가르기를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산업과 민주화 시대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낡은 과거의 틀 부수어 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12년 완주하지 못해서 실망한 국민들 계시는 거 잘 안다"며 "저 안철수, 2012년보다 100만배, 1천만배 더 강해졌다"고 외쳤다. 또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국민을 위해, 개혁을 위해, 미래를 위해 이기겠다"며 "물려받은 유산 없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선후보직을 수락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충청· 세종지역 경선을 끝으로 대선 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 득표율은 안철수 후보가 75.01%, 손학규 전 의원이 18.07%,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6.92%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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