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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영업에 콜센터·ATM 산업 '낙수효과'"


신한금융투자 "수신금리 높아 경쟁력 있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케이뱅크가 기존 은행 대비 수신(예적금) 경쟁력이 있으며, 콜센터, 자동화기기(ATM) 업체에는 수혜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금리 대출 시장이 타깃이기 때문에 시중은행과의 대출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케이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최대 50bp 이상 높은 정기 예금 금리 등을 제공하고 있어 수신 경쟁력은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케이뱅크는 편의성으로 젊은 층의 공략, 더 높은 예금 금리 제시,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신력,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중은행과 수신 측면에서는 다소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콜센터, ATM 등의 산업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이 필수이고 중금리 대출 시장을 목표로 설립됨에 따라 비대면 채널 확대의 수혜인 콜센터 및 ATM기기 관련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중금리 대출이 확대되면서 추심, 신용 평가 업체, 보안업체 등의 중요도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내 콜센터 시장점유율(MS) 1위의 브리지텍과 효성 ITX를 대표적인 수혜업체로 제시했다.

ATM 기기의 직접적인 수혜는 아니지만 이제는 단순 입출식이 아닌 키오스크 기술이 중요해진 만큼 한국전자금융도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추심업 수혜주로는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고려신용정보를, 신용평가 분야 수혜주로는 나이스평가정보를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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