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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 것"


경제안보 살리기·적폐청산·통합시대 등 일성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경제안보 살리기·적폐청산·통합시대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경선 직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에게 세 가지를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첫째로 무너진 경제와 안보 두 기둥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피폐해진 민생을 보듬고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고, 구멍 난 안보를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진짜 경제다''이것이 진짜 안보다'를 피부로 느끼게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그간 공언해온 적폐청산도 재차 약속했다. 문 후보는 "불공정·부정부패·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겠다"며 "모든 적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청산하겠다.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적폐청산은) 누구를 배제하고 누구를 배척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청산해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 약속으로 통합의 질서 세우기를 내세웠다. 문 후보는 "국민의 요구는 간명하다. 국민은 상식과 정의로 통합되길 바란다"며 "연대와 통합으로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

문 후보는 세 가지 약속을 제시하고 "국민과 연대하겠다.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 함께해달라"며 후보 수락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수도권 지역(강원·제주 포함) 순회경선을 마치고 전국 최종합산 득표율 57%를 기록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전체 투표자는 164만2천640명이며, 투표율은 76.6%를 기록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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