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교전으로 kt 롤스터를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주도권을 잡았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은 '스코어' 고동빈의 렝가를 솔로킬하고 레드 버프를 빼앗았다. 정글을 장악한 이다윤은 '마린' 장경환과 함께 탑을 압박,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많은 이득을 챙겼다.
아프리카는 바다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가져갔다. 라인을 압박해야 하는 케넨이 역으로 밀리면서 kt는 쉽게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리 신의 탑 갱킹으로 '점멸'이 없는 케넨을 끊은 아프리카는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kt의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밀었다. kt가 한타를 시도했지만 아프리카의 빠른 움직임에 무위로 돌아갔다.
밀리던 kt는 경기 시작 28분 만에 진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득점했다. 아프리카가 바론을 사냥하자 kt는 이를 덮쳐 탈론을 제외한 아프리카 전원을 잡았다. kt는 아프리카의 탑과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바텀을 밀던 블라디미르가 끊기면서 kt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아프리카는 kt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고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갔다. 미드 한타에서 3명을 잡은 아프리카는 kt의 남은 2차 포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8천 이상 벌렸다.
바론과 드래곤이 모두 나오자 kt는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 이를 눈치챈 아프리카는 리 신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kt의 주요 스킬을 모두 소모시켰다. 기회를 잡은 아프리카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kt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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