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체제가 출범했다.
17일 네이버는 30여분간 열린 주총에서 한성숙 대표이사 선임안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선 별다른 이견 없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사내이사)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웹툰 사업 부문(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분사도 결의됐다.
김상헌 대표는 주총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같은 첨단기술은 우리 생활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며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번역 랩 '파파고', 브라우저 '웨일' 등을 선보였고, MWC에선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같은 첨단기술을 네이버 서비스 안에 잘 녹여내고, 광고주와 중소상공인, 창작자 등 누구나 사업과 창작에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선임된 한성숙 신임 대표는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상헌 대표는 주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며 "이해진 의장이 오래 보자 말씀하셨는데 무사히 잘 마치고 웃으면서 떠날 수 있어서 행운아"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은 차차 생각해 볼 것"이라며 "한성숙 대표는 조언이 필요 없는 분이라 전혀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대표도 기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며 "28일께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며 공식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해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변대규 회장이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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