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LG CNS가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16일 LG CNS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금융권에서 최초로 발주된 빅데이터 구축 본 사업으로 약 4개월 간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찾고 SNS 등 외부 소셜 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 고객 관심사를 발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은행 내부 사용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구축돼 대고객 마케팅, 대출 심사 등을 지원하는 효과를 갖는다.
LG CNS는 2012년 빅데이터 전문 조직을 신설해 컨설팅부터 기술, 분석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mart Bigdata Platform) 등 자체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권 빅데이터 본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LG CNS에 따르면 최근까지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거나 일부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투자대비효율(ROI)를 예측하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다 이제는 검증을 마치고 본 사업 발주를 준비중이다.
LG CNS 측은 "올해 IBK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은행 등의 빅데이터 사업이 예상된다"며 "2017년은 금융 빅데이터 사업이 본 사업으로 발주되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물론 나아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영역까지 선제안함으로써 2017년 금융 빅데이터 사업 석권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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