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롱주 게이밍이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리며 bbq 올리버스를 꺾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롱주는 7승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롱주는 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bbq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시작은 롱주가 좋았다. 롱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그레이브즈의 바텀 갱킹으로 애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전 세트에서 '크레이지' 김재희가 보여준 노틸러스의 미드 로밍을 그대로 이용한 롱주는 아리와 그라가스를 모두 끊고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롱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탑에서 3인 갱킹으로 쉔을 끊은 롱주는 바텀 한타에서도 bbq 3명을 잡고 승리했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롱주는 bbq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경기 시작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불리한 bbq가 바텀을 압박하는 롱주를 덮쳤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bbq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롱주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글로벌 골드가 1만2천 이상 벌어진 상태에서 bbq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바론을 사냥한 롱주는 그대로 한타를 열어 그라가스와 애쉬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는 bbq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진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bbq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경기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했다. '크래쉬' 이동우의 그레이브즈는 '템트' 강명구의 아리를 솔로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마지막 정비를 마친 롱주는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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