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쪽 휘어지는 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이 올 2분기부터 본격 출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7년 플렉서블 OLED 시장은 비수기 없는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14일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신규 애플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채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애플 아이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소소한 개선이 대부분이어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는 평가다.
고 애널리스트는 "향후 애플 아이폰은 메가 트렌드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 스펙의 개념이 음성인식 등 하드웨어적 지원부문에서 디자인적 지원부문으로 넓어졌다는 점에서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쪽에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를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당분간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관련 5.8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 연간 생산량은 8천942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 패널 업체들이 플렉서블 OLED 산업을 정복 중인데 중국, 일본 패널 업체들도 기술에 대해 폭넓게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시설투자 재편성도 플렉서블 OLED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올해 월 200K에서 2018년에는 403K로 확대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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