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는 10일, 국민의당이 탄핵 인용을 기대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탄핵 인용을 확신하지만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절차는 민주열차, 통일 열차가 될 것"이라며 "국민열망에 부응하는 헌재의 결정을 우리는 간곡히 기다리겠다. 그리고 어떻든 그 결과에 승복해 민주주의와 역사 대개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정이 골병들고 속병이 들었다"며 "황교안 대행체제도 마찬가지로 특검은 중단되고 사드 택배만 수령했을 뿐이다. 국회도 국회선진화법 핑계로 3개월 동안 어떤 개혁입법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헌법재판소의 선고 이후부터는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국회가 한 일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을 바로세워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오늘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바로 대통령 선거"라며 "당은 탄핵 심판 선고 이후 당 선관위 및 관련회의를 개최해 경선룰 등 당경선에 대한 여러 사안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후보자 경선룰 합의와는 별개로 각 후보 측에서 제안한 모든 경선 가능성, 일정을 고려해 경선을 수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 후보의 적극적인 협력을 아직도 기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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