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IHS 마킷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서 IHS 마킷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제2의 부흥기는 오는가'라는 화두로 지난해는 돌아보는 한편, 올해 시장 변화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윤성 IHS 마킷 상무는 "향후 1년에서 2년 동안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는 과거 디지털TV 전환기에 이어 제2의 부흥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동시에 이 기간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TFT-LCD 패널 시장은 기존 패널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생산라인을 폐쇄 또는 용도 변경하면서 변화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동안 생산라인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패널 수급 상황 변화의 흐름에 대한 전망과 함께 국가별 업체들의 전략을 분석해 공유한다.
올레드(OLED)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추월하기 위해 타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등 경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최신 OLED 제조 기술 및 재료시장 동향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이 밖에 IT 기업의 자동차 시장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성장 동력을 분석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정 상무는 "미래 기술 및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각 기업이 관련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KDC 2017이 기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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