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SK브로드밴드는 추가 랜 케이블 포설 없이 기존 댁내 전기선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을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00년 이전에 지어진 많은 건물들은 대부분 댁내에 랜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인터넷, IPTV, 전화, 와이파이 등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랜 케이블을 반드시 추가로 포설해야만 했다.
특히 최근에는 각 가정에 TV를 2대 이상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와이파이를 대부분 보편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랜 케이블 추가 포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신규 랜 케이블 포설 없이 고객이 직접(Self-installation) 전기 콘센트에 PLC 장비만 꽂으면(Plug&Play) 전기선을 통해 콘센트가 있는 댁내 어디에서나 평균 100Mbps(최대 800M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장비 성능 검증으로 향후 유선서비스도 랜 케이블로부터 벗어나 댁내에서 인터넷, IPTV 등의 서비스를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확보됐다"며 "고객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시범서비스에서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해 상용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지속적인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이용하게 될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최고의 품질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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