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SABS(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최단경로 설정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안전사업으로, 201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2m 수준으로 줄여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착륙 시 항공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재난안전, 교통,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하다.
KT와 KT SAT 컨소시엄은 KT의 5G 등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재난안전 사업역량과 KT SAT이 보유한 무궁화 위성 제작·운영, 서비스 제공 등의 핵심역량을 접목한 점이 이번 사업 선정 배경이라고 강조한다.
KT컨소시엄은 2022년 10월까지 위성임차 및 운용, 기준국, 중앙처리국, 위성통신국, 통합운영국 등 지상설비 구축,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작·구축 및 장비 연동시험 인증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중 후반기 2년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밀 위치기반 서비스의 검증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초정밀 GPS 시스템을 기업 등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해 재난안전 및 네비게이션,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KASS 사업에서 습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위치기반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재난상황 대민 알람, 개인안전·노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 위치기반 재난안전 분야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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