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SKT와 삼성은 16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T는 kt 롤스터와 함께 공동 선두를, 삼성은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1라운드 마지막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전이기도 하다.
분위기 면에서는 SKT가 좋다. SKT는 아프리카에 완패한 이후 bbq 올리버스와 롱주 게이밍을 연파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kt에 퍼펙트게임을 당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완패했다. 밴픽부터 완전히 말리면서 삼성은 강팀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경기마저 패하면 삼성은 4승 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인 롱주, bbq, MVP에 따라잡히게 된다.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삼성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또한 이번 경기는 삼성의 복수전이기도 하다. 삼성은 작년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SKT에 2대3으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SKT 역시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단독 선두에 오르므로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제 1라운드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SKT와 삼성, 누가 울고 웃을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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