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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정남 피살, 사실 확인이 우선"


"김정은 1인 통치 강화 보다 체제 불안 이어질 가능성"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무엇보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보당국은 신속하게 사건의 전모를 밝혀 국민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만약 김정은이 그동안 보여 온 공포정치의 일환이라면 김정은 1인 통치 강화 보다는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사일 도발과 함께 반인류적 공포정치는 국제사회로부터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이 결국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 강경파들이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선제타격도 검토한다고 하고, 기다렸다는 듯 친박 다선 의원이 선제타격을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나 박근혜 정권이나 국내 정치의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의 무모함을 악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선제타격과 같은 그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자칫 민족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서야 하고, 정부와 국제사회는 제재와 함께 대화 노력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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