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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간 상 다른 대기업 본격 수사 불가능"


대통령 대면조사 접촉도 시작한 듯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 중"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영수 특검이 삼성 외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가 현실상 어렵다고 했다.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은 오는 28일이다.

박영수 특검팀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 수사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수사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가 불가능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대기업에 대한 공식적 수사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대기업은 롯데와 CJ, SK 등으로 롯데그룹은 최씨 측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다가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아 면세점 사업 관련 현안 관련이라는 의혹을 샀고, SK와 CJ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바라고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현재 특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므로 특별히 말씀드릴 사항이 있을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대면조사 관련, 쌍방 간에 접촉이 아예 없다"고 말한 것과는 달라진 내용이다.

이 특검보는 "진행 상황에 대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협의를 하다보면 여러 사항이 나올 수 있다"며 "하나하나 보도 나오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고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나올 수 있어서 모두 조율됐을 때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대면조사 관련 지난 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율이 시작됐나'라는 질문에는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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