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트위터가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스냅챗에 밀려 4분기 광고시장에서 고전했다.
광고사업 부진으로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해 주가도 11% 이상 떨어졌다.
트위터의 4분기 매출은 7억1천700만달러로 전년대비 1%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7억4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4분기 매출 성장률은 트위터가 지난 2013년 주식을 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4분기 광고매출도 6억3천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 줄었다. 프로모티드 트윗과 다이렉트 반응 매출은 감소한 반면 비디오 광고 매출은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
월간 이용자수는 서비스 상품의 개선과 마케팅의 강화로 전년도 3억1천700만명에서 이번에 3억1천900만명으로 200만명 증가했다. 일일 이용자 증가율은 11%로 3분기 이용자 증가율 7%보다 4%포인트 커졌다.
이에 트위터는 올해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같은 새로운 상품에 집중하고 서비스 이용환경을 단순화해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반면 지난해 트위터는 전세계 직원중 9% 인원을 감원했고 이 비용으로 1억120만달러를 이번 분기에 반영했다.
이에 4분기 손실액은 1억6천710만달러(주당 23센트)로 전년도 9천24만달러(주당 13센트)에서 더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6센트로 월가 기대치인 12센트를 웃돌았다.
한편 트위터는 2017년 1분기 순익을 7천500만달러~9천500만달러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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