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금호산업(사장 서재환)은 9일 실적 발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통해 2016년 매출액 1조3천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0억원, 당기순이익은 437억원이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돼 전년 말 대비 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하고, 차입금은 20% 줄어 2천689억원으로 감소했다.
금호산업은 2015년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 및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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