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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강자 노리는 '올 뉴 크루즈' 사전계약 2천대 돌파


하반기 디젤 모델 출시, 파격 할인으로 고객 잡기 '올인'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GM의 '올 뉴 크루즈'가 준중형 시장에서 흥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된 올 뉴 크루즈는 지난 7일까지 2천여대의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GM은 이번주부터 올 뉴 크루즈 본격 양산에 돌입, 이달 중 본격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크루즈는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월 2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에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초기 신차효과를 노리며 준중형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준중형 강자 노리는 크루즈, 하반기 '디젤 모델' 출시 예고

올 뉴 크루즈는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를 경쟁 상대로 지목, 차급을 넘어 중형 세단과 소형SUV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종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다.

황진하 한국GM 홍보부문 부사장은 "아반떼가 낮은 엔트리 모델과 몇가지 화려한 옵션으로 고객을 이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올 뉴 크루즈는 충분한 공간성과 완벽한 품질, 뛰어난 주행성능 등 본질적인 가치에 충실한 제품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한국GM은 지난해 회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 뉴 크루즈는 올해 그것을 다시 경신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신차"라고 강조했다.

올 뉴 크루즈는 25~35세 젊은 소비층을 주요 고객 타깃으로 설정하고, 퍼포먼스와 디자인, 안전, 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D세그먼트 이상의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단일 모델로 운영 중에 있으며, 디젤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황준하 한국GM 차량구동시스템 총괄 전무는 "크루즈를 개발하면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급이 낮은 구형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수도 있었지만, 글로벌 제품개발 목표에 따라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황 전무는 "북미시장에서 앞서 출시된 디젤 모델을 국내에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폭넓은 고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신차 파격 할인으로 고객 잡기 나서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를 맞아 파격 할인을 통해 대대적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한국GM은 이달 '올 뉴 크루즈 에브리데이 이벤트'를 시행, 올 뉴 크루즈 계약 고객 중 매일 한 명씩을 추첨하고, 선정된 고객이 이달 내 차량 출고 시 125만원 상당의 맥북(MacBook)을 증정한다.

더불어 올 뉴 크루즈 구입 고객에게 급이 다른 파격 혜택을 제공, 제품에 대한 호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GM은 국내시장 도입 7주년을 맞아 올 뉴 크루즈 구입 고객이 콤보 할부 이용시 최대 50만원을 할인해 주며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이사 등 새출발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특히 임신 및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러브 베이비 이벤트'를 시행, 출산예정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아기 요람, 베이비 매트, 애착 인형, 아기 욕조 등 총 10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48만원 상당의 유아 용품 패키지인 쉐비 베이비 키트를 제공한다.

한국GM 관계자는 "2월 한달 간 올 뉴 크루즈를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풍성한 혜택을 잘 활용하고,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을 포함하면 올 뉴 크루즈 구입시 최대 25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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