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달라진 진에어, '2강' kt와 격돌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를 완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진에어 그린윙스가 '2강' kt 롤스터를 만난다.

kt와 진에어는 8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4일 진에어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완파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에 만나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 kt는 SKT T1과 함께 4전 전승을 기록하며 '2강'으로 평가받는다. 상대의 손발을 묶고 말려 죽이는 '건조기' 운영으로 kt는 불리한 상황도 역전하며 강팀으로 군림 중이다.

진에어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kt를 상대로 유일하게 세트승을 거둔 아프리카의 플레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는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음과 동시에 빠른 기동전으로 kt를 압박했다. kt가 주도권을 잡고 운영하지 못하도록 계속 흔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쉽게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진에어는 분위기에 취하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확실한 오더가 필요하다.

진에어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진에어가 kt를 잡는다면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이 될 것이다. '늪롤'을 버리고 달라진 진에어가 파란의 주인공이 될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