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양방향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레인지(Range) ETF랩'을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상품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코스피지수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의 방향에 관계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코스피의 범위(Range)를 예측하고 분할매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누적하는 상품이다.
또 코스피 범위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한 후,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한다. 코스피의 최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해 모델의 예측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반응형 알고리즘으로, 코스피의 가격 패턴·추세·변동성 등의 요소를 모델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면서 시장상황을 반영한다"며 "분할매매를 통한 빠른 이익실현으로 변동성을 낮췄고, 선제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으로 지수의 급등락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편입되는 ETF로는 코스피 추종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의 지수형 ETF를 주로 활용하며, 채권형 ETF 또한 적극 활용하여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변재연 상품전략본부장은 "국내증시가 수년간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이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위험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이번 상품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1천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 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선취수수료 0.5%에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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